[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과 동남아시아 아세안 회원국,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참여하는 이 회의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러시아와 갈등 관계에 있는 EU 측이 긴장하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이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전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셈회의는 다음 달 16~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봄 의전 절차에 따라 아셈회의에 초청된 55개국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앞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돼 아셈 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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