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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별감 박춘재 부활 '황제를 위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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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4일 오후 7시 무계원에서 가무별감 박춘재가 진행하는 '황제를 위한 콘서트'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4일과 27일 오후 7시 그리고 10월18일과 10월25일 오후 3시 등 네 번에 걸쳐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 2)에서 가무별감 박춘재가 진행하는 '황제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무별감 박춘재 부활 '황제를 위한 콘서트' 황제를 위한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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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2014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테마행사 중 하나로 고종황제에게 궁중연희를 담당하는 가무별감이라는 직책을 받고 어전(御殿)연주 특전을 얻은 당대 최고의 경기명창이자 재담가였던 박춘재 역을 정남훈씨가 맡아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명인과 함께 꾸미는 고품격 국악 스토리 공연이다.

한국적인 연기와 소리를 소화할 수 있는 재담꾼과 배우를 중심으로 무계원, 안평대군 및 왕실 스토리를 접목한 국악공연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가무별감 박춘재는 1910년대 우리나라 연예사가 시작될 무렵 가장 크게 인기를 끌었던 조선시대 연예스타였고 가장 많은 음반을 취입했던 최초의 연예인이기도 하다.

또 대한제국 시절 1900년(광무4) 그의 나이 18세에 궁중연희를 담당하는 가무별감이라는 직책을 받고 어전(御殿)연주의 특전까지 누렸던 인물이다.


그 가무별감 박춘재가 2014년 가을 무계원에서 부활한다.


2011년 제37회 MBC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 장원을 차지한 정남훈 씨가 이번 공연 ‘황제를 위한 콘서트’에서 가무별감 박춘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가무별감 박춘재 부활 '황제를 위한 콘서트' 무계원 정원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감성이 풍부해지는 가을 밤, 전통문화 공간인 무계원에서 조선시대의 연예스타를 만나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 전통문화 예술의 거점 종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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