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부광약품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소재한 중추신경계(CNS) 전문 바이오벤처 콘테라 파마(Contera Pharma) 인수를 위한 계약내용협의서(Term Sheet)를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는 부광약품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CNS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벤처"라며 "파킨슨병 치료 신약인 JM-010과 CNS 분야의 추가적인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는 세부 협상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짓고 11월 초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계약 체결 이후 ‘JM-010’을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할 것으로 내년 중에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콘테라는 부광약품이 보유하고 연구개발력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연구개발기술을 가지고 있어 부광약품이 세계적인 수준의 제약회사로의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광약품은 콘테라를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현지의 연구자들을 채용해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바이오 벤처들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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