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 동반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김태훈 감독(51)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2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D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27-14로 이겼다. 엄효원(28·인천도시공사)과 주장 박중규(31·웰컴론 코로사)가 각각 일곱 골과 여섯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조별 예선 3전 전승을 거둔 남자 대표팀은 조 1위로 8강이 겨루는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로 올라온 사우디와 결선리그 첫 경기를 한다.
남자 핸드볼은 총 열네 개국이 출전해 A·B·C·D 네 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한다. 이후 각조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올라 다시 두 개조로 나눠 결선리그전을 하고,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에 올라 메달을 겨룬다. 한국은 일본, 대만, 인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같은 시간 수원체육관에서는 임영철 감독(55)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태국과의 A조 조별 예선 2차전을 49-6으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김선화(23·인천광역시청)가 열 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원선필(20·인천광역시청)과 주장 우선희(36·삼척시청)도 일곱 골씩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여자 대표팀은 24일 오후 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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