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어업인과 한마음 한뜻으로 섬진강재첩 자원조성에 나서"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22일 하천 생태계 변화로 잃어가고 있는 섬진강재첩의 서식지 확대를 위해 기수재첩이 서식하는 상류수역인 다압면 고사리 관동마을 지선에 재첩을 살포(이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재첩생산어업인, 전남동부수협, 공무원 등 30여명이 5척의 소형어선에 분산 승선하여 섬진강 하류에서 채취된 재첩 약 7.2톤을 살포했다.
살포한 재첩은 살포수역에서 약 1개월간 적응기를(순치) 거쳐 정착하게 되고 겨울을 지내고 월동한 재첩은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섬진강 하류수역 모래톱에 재첩 종패와 성패가 자연스럽게 조성하게 된다.
광양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6회에 거쳐 40톤을 지속적으로 살포하였으며, 현지 재첩을 채취하는 어업인들은 섬진강재첩 자원조성 전 보다 생산량과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재첩 살포(이식) 사업은 효과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써 지역주민과 재첩생산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광양섬진강재첩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상품관리를 위해 공동브랜드 디자인을 활용 타 지역과 차별화된 유통포대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섬진강재첩의 지속생산을 위해 재첩 자원조성을 연속적으로 추진하고 광양섬진강재첩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지역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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