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올 상반기 만족도 평가지수(KI) 발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지상파 4개 채널 중 만족도 평가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KBS1이었다. 종합편성채널은 JTBC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은 22일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시청자가 직접 방송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를 발표했다. 2014년 상반기 결과이다.
2005년 지상파 4개 채널(KBS1·2, MBC, SBS)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평가는 2012년에 처음으로 종편 PP채널(TV조선, JTBC, 채널A, MBN)을 추가해 총 8개 채널을 대상으로 2014년 1분기와 2분기 등 총 두 차례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상반기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 결과로 올해 최종결과는 3, 4분기 조사결과와 합산돼 최종 지수가 산출될 예정이다.
상반기 평가 결과를 보면 지상파 4개 채널 중 KBS1이 1·2분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BS1은 2012년 이후 지상파 4개 채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KBS2는 1분기 3위, 2분기 2위를 기록했다. SBS는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인기로 높은 평가를 받아 1분기에 2위를 차지했으나 2분기에는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MBC는 조사기간 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2012년 평가를 시작한 종편PP는 조사 시작 이래로 채널A가 꾸준히 1위를 차지했는데 2013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JTBC가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KI 지수'의 보조적 지표로 병행해서 실시되고 있는 방송채널 평가지수 조사는 각 채널별 ▲흥미성 ▲다양성 ▲창의성 ▲공정성 ▲공익성 ▲신뢰성 ▲유익성의 7개 영역에 대해 KI지수 조사기간 동안 매주 1회, 분기별 총 6회에 걸쳐 조사된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실시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Index) 조사'는 전국 13∼69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널별 프로그램 각각의 만족도 지수(SI)와 질평가 지수(QI)를 합산해 결과를 산출하며 분기별 6주간 약 1만440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에 총 4차례 진행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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