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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클래식]정통 독일 사운드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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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오는 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서 공연

[추천!클래식]정통 독일 사운드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내한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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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도이치 방송교향악단(Deutsche Radio Philharmonie)이 오는 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이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에 나선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은 지난 2012년 첫 내한공연에서 베토벤과 브람스의 작품으로 독일 오케스트라 특유의 깊이있는 정통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과 자신들의 지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음악성을 자랑할 수 있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브람스 교향곡 2번은 그가 오스트리아 남부 휴양도시 페르차하에 머물 때 작곡했으며, 1877년 10월 완성돼 같은 해 12월 빈에서 초연됐다. 4악장으로 이뤄져있으며, 교향곡 제1번과는 대조적으로 목가적인 성격이 짙은 평화로운 감정에 넘친 곡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인간적인 따스함과 즐거움, 눈부신 자연의 밝은 숨결 때문에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불린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꾸준히 연주되고 있다. 1874년부터 1875년의 겨울에 걸쳐서 작곡했으며, 1875년 10월25일 미국 보스턴에서 초연됐다. 피아노 솔로 연주가의 상당한 기량을 필요로 하는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독주의 균형이 교묘하고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빠른 속도감과 흥겨운 선율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도 연주된다. 러시아 국민음악파의 창시자이자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글린카는 '음악을 창조하는 것은 국민이며, 작곡가는 그것을 편곡할 뿐'이라는 말을 남긴 민족주의적 음악가다. '루슬란과 류드밀라'는 1842년 초연된 글린카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러시아의 대문호인 푸시킨의 서사시에 바탕을 둔 5막짜리 작품이다.


지휘는 영국 출신의 카렐 마크 시숑이 맡는다. 그는 2001년 타계한 명 지휘자 주세페 시노폴리,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총감독인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명장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한 젊은 마에스트로다. 지난 2011년부터 도이치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맡아 오케스트라의 음악적인 성장을 이끈 것은 물론, 활발한 투어를 진행하며 비교적 지역에 국한돼 있던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1부에서 차이콥스키의 대표작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선보인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한국 국적으로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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