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행진이 뉴욕을 비롯, 런던 파리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21일(현지시간) 열렸다.
미국 뉴욕에선 전세계 1500여개의 환경및 시민단체 대표및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등 수만명이 모여 맨해튼 중심가를 행진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환경 보호를 상징하는 해바라기 문양과 전세계 지도자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환경 변화 방지 노력을 촉구하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행진에 참여했다.
행진은 이날 오전 뉴욕 센트럴 파크 남서쪽 입구에서 시작, 59번가를 거쳐 맨해튼 중심가인 서쪽 42번가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인사들도 대거 동참했다.
반 총장은 '나는 기후 변화 대응을 지지한다'(I'm for Climate Action)고 적힌 하얀 티셔츠를 입고 행진에 참가했다.
이날 행진은 23일 반 총장 주도로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열렸다. 기후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 1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며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규제를 위한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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