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클래식 최종일 5언더파 '역전우승', 이나리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벌써 시즌 4승째.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21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아이치골프장(파72ㆍ6375야드)에서 끝난 먼싱웨어레이디스도카이클래식(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역전우승(14언더파 202타)을 일궈냈다. JLPGA투어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이 1440만엔(1억3800만원)이다.
선두 후쿠다 마미(일본)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버디만 5개를 솎아냈고, 특히 막판 15~17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이나리(26)가 15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를 곁들이며 6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역부족이었다. 2위(13언더파 203타)다. 후쿠다는 4오버파의 난조로 오히려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로 추락했다.
6월 니치레이레이디스에 이어 8월 메이지컵 등 2승, 이번에 다시 1승을 보태는 등 파죽지세다. 상금랭킹도 이보미(26ㆍ1억486만엔)에 이어 2위(9253만엔)로 올라섰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상금퀸 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신지애 역시 "다음 주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2주 뒤의 '내셔널타이틀' 일본여자오픈을 준비하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한국의 시즌 12승째 합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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