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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외화예금…혜택 늘린 상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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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주요 은행들이 외화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 혜택을 늘린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6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6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예금 잔액을 합친 규모이며 사상 최대치에 해당한다.


외환은행은 최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10월2일까지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14-3차)'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이자가 지급돼 소액예금자들도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가입 가능한 통화는 미국달러화(USD), 유로화(EUR), 일본엔화(JPY), 영국 파운드화(GBP), 스위스 프랑화(CHF), 캐나다 달러화(CAD), 호주 달러화(AUD), 뉴질랜드 달러화(NZD) 등 14개다. 가입금액의 제한은 없으며 신청은 각 영업점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3개월에서 1년으로 최종모집금액이 500만달러 상당액 미만일 경우 0.05%포인트, 이상이면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0.1%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또 가입 6개월 이상 고객에게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미화 1만달러 상당액 이상 가입고객 중 50명을 추첨, 스타벅스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내년 2월말까지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 후 해당 금액을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신규 예치하는 개인고객에게 6개월간 연1.0%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초이스외화보통예금의 약정 금리는 연 0.1%로 원화를 미 달러로 1000달러 이상 환전해 예금하면 가입 후 6개월 동안 연 0.9%의 금리를 더해 최고 연 1.0% 금리를 받게 된다. 또한 해당 예금 신규 가입을 위한 환전 시 80%의 환율 우대와, 최근 1~2개월 예금 평균잔액에 따라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해외송금 수수료 면제 및 외화현찰수수료 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화예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은행들이 외환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혜택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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