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3.75포인트(0.08%)오른 1만7279.7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3.64포인트(0.30%) 하락한 4579.7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96포인트(0.05%) 떨어진 2010.4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결과와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상장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킹스뷰 어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수석 부사장은 “알리바바와 스코틀랜드 투표가 결합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알리바바 매수를 위한 여력을 마련해두었는 데 이제 일상적인 흐름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8달러를 공모가로 정했던 알리바바는 이날 개장과 함께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폭등, 장중 99.70달러까지 치솟았다.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38.07%나 오른 93.89달러에 마감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의 최종 결과가 독립 반대 55.3%, 독립 찬성 44.7%로 최종 확정됐다.
전체 유권자 48만5323명 중 200만192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표는 161만7989표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84.6%였다.
이날 아이폰 6 등 신제품 판매에 나섰던 애플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0.82% 하락했다.
한편 지난 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한 10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0.4% 상승을 밑도는 것이다.
8월 경기동행지수는 0.2%, 후행지수는 0.3% 상승했다. 7월 경기선행지수는 당초 0.9% 상승에서 1.1% 상승으로 수정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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