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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OMC 전망과 중국 경기부양에 상승‥다우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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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100.83포인트(0.59%) 오른 1만7131.9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3.86포인트(0.75%) 상승한 4552.7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4.85포인트(0.75%) 올라 1998.9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변화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존 힐센레스가 웹캐스트에 출연, FRB가 자산매입 종료 후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 ’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기존의 표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FRB 내부기류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힐센레스 기자의 언급은 FRB가 조기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게 했다.


윌리엄 캐피털 그룹의 스테펜 칼 수석 주식투자 책임자는 “상당기간이란 표현은 빠른 긴축및 금리 인상과 반대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전했다.


이밖에 중국의 인민은행이 5대 시중 은행에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블룸버그 통신 등의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분위기가 살아났다. 또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서부텍사스산 원유 등 유가가 석유수출국 기구 감산과 중국발 경기 부양 소재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이덕에 다우지수는 한때 장중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엑손 모빌은 유가 상승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1.18% 올랐다.


휴마나는 2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주가가 3.69%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전달인 7월에는 6월 대비 0.1%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1.4% 떨어졌고 식음료 가격도 0.5% 내렸다.


전년 대비 PPI는 1.8% 상승해, 직전달 1.7% 상승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간 기준 생산자물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목표치(2.0%) 아래에 머물러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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