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205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30%) 오른 2053.82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062.37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도세 강화에 206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1억원, 22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269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인수 소식에 급락했던 현대차는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다 다시 하향 곡선을 그렸다. 현대차 주가는 어제보다 3000원(1.52%) 내린 19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주가도 2.37% 떨어졌다. 현대차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계열사 중 현대모비스는 1.56% 하락했고 기아차는 0.9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2.56%), NAVER(0.25%) 등이 올랐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신한지주(-1.16%), 삼성생명(-1.36%) 등은 내렸다.
이날 스코틀랜드 독립이 무산됨에 따라 당분간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안도 랠리를 이어나간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7개 종목 상한가 포함 568개 종목이 올랐다. 364개 종목은 내렸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71개는 보합 마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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