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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진 내분 마무리…저점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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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HMC투자증권은 19일 KB금융에 대해 경영진 내분 마무리로 저점 매수 기회가 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임영록 회장을 해임하면서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시작됐던 경영진 내분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새로운 회장이 관료출신이 아니라 KB금융 내부에서 경력을 쌓고 경영능력을 보여준 인사가 선출될 경우 KB금융 경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KB금융은 곧 새로운 회장 선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4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이건호 행장과 임 회장의 중징계 발표 이후 12일 금융위에서 임 회장의 제재 수위가 '직무정지 3개월'로 높아지고, 임 회장이 사퇴를 거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동안 KB금융의 주가는 3일 고점대비 7.44% 하락했다. 같은 기간 0.17% 하락한 코스피지수와 4.94% 하락한 KRX은행지수보다 하락폭이 크다.


이 연구원은 "경영진 내분에도 KB금융의 3분기 은행의 대출성장률, 순이자마진(NIM), 대손비용은 우리의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의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2015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AE)은 6.4%로 2014년 예상 ROAE 5.9%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최근 주가하락은 좋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KB금융의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은 0.57배로 0.58배인 하나금융과 더불어 업계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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