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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골프클럽, 여성회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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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인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의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마침내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은 18일(현지시간) 회원 투표 결과 지난 260년간 금지해온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R&A 회원 24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5%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는 데 찬성했다. 반대는 15%에 그쳤다.


피터 도슨 R&A 회장은 "오늘은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의 역사상 대단히 중요하고 긍정적인 날"이라며 "R&A는 260년 동안 골프라는 스포츠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남자와 여자 모든 회원의 성원을 받으며 그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도스 회장은 수개월 안에 1차로 상당수 여성이 빠른 절차를 거쳐 회원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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