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올 시즌 가장 멀리 날아간 샷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3/2014시즌 주요 기록 순위다. 버바 왓슨(미국)이 최장 드라이브 샷 부문에서 최고 424야드를 날려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6번홀에서 티 샷이 IP지점을 훌쩍 넘어 페어웨이의 내리막 경사를 타면서 400야드가 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왓슨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에서도 314.3야드를 기록해 장타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2, 3, 4위는 박빙이다. 웹 심슨(미국)이 현대토너먼트 4라운드 7번홀에서 397야드를 보내 2위, 조던 스피스(미국ㆍ396야드)와 콘잘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노(스페인ㆍ395야드)가 불과 1야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장거리 퍼트 부문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다. 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에서 무려 97피트 7인치(28m) 거리를 한 번에 집어넣었다. 2위는 제프 오버튼(미국)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홀인시킨 76피트 10인치(23.3m), 3위는 라이언 파머(미국)가 바이런넬슨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기록한 76피트 6인치(23.2m)다.
가장 긴 거리에서 홀아웃한 선수는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이다. 트래블러스 1라운드 13번홀(파5)에서 246야드의 세컨드 샷을 집어넣어 알바트로스를 작성했다. 2위는 피터 핸슨(스웨덴)이다. 퀴큰론스내셔널 3라운드 2번홀(파3)에서 222야드 거리의 홀인원을 완성했다. 3위는 조지 맥닐(미국)이 그린브리어클래식 4라운드 8번홀(파3) 219야드짜리 '에이스'를 기록하며 홀아웃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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