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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다도해 명소화를 위한 ‘흑산도·영산도’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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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1일 까지 2박3일,역사와 힐링의 섬,흑산도·영산도여행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는 오는 19일부터 21일 까지 2박 3일 동안,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흑산도에서 섬 여행 마니아 53명을 대상으로 섬 여행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섬을 명품 섬 여행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언론사, 여행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섬문화 1번지로 흑산도하면 누구나 쉽게 떠오르는 것이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미자의 노래 ‘흑산도 아가씨’와 유배지에서 어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던 정약전의 ‘자산어보’이다. 이런 의미와 역사를 간직한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는 점에서도 가치를 더한다.

한편, 일상적인 여행지의 식당이 아니라 영산도 부녀회에서 직접 마련한 섬밥상과 체험활동으로 실시하는 섬마을 떼배 타기, 영산도 산행, 방파제 낚시는 눈으로만 보는 단순한 여행에서 직접 체험하는 여행을 실현함으로써 섬 여행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흑산도 일주, 해양문화·유배문화 탐방, 흑산도·영산도 해상관광투어, 영산도 명품마을 탐방 및 체험, 흑산도 예리마을 탐방, 특산물 쇼핑(홍어, 전복, 돌김, 미역 등) 등도 이루어진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다도해 명소화를 위한 섬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오고 있는 부산에 거주하는 섬 여행 마니아는 “다도해와 섬도 좋지만 싱싱한 해산물로 차려진 섬밥상과 토속적인 문화, 그리고 주민들과 허물없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이 행사의 백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한 여행가이드 북을 제작하여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고 홈페이지에도 e-Book으로 수록하여 섬 여행 마니아층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이후 섬 여행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섬지역의 경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면서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섬에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섬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섬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여행자를 위하여 흑산도·영산도 2차 여행을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목포앤투어여행사(1588-3925, 010-5871-0515) 주관으로 실시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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