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근로복지공단은 울산 우정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청사 이전 직후인 지난 4월 울산 이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시 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에는 울주군 청량면에 위치한 수문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는 지역사회에 대한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공단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이재갑 이사장은 "공단 본사의 울산 이전이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의 이동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공단 임직원 모두가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일들을 많이 고민하고 실천함으로써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1사1촌 마을에서 생산하는 배, 쌀, 채소, 표고버섯 재배 일손을 돕고, 정월대보름 농악놀이, 경로잔치 등 마을축제 참여와 행사 등도 지원해나가고 있다.
또 울산시 교육청과 협업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 멘토교실 운영 등 진로탐색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근로자들뿐 아니라 미래의 근로자가 될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 행사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꿈드림홍보단은 울산을 비롯한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재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6월에는 한국백혈병재단을 방문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헌혈증서 500매를 전달하기도 했다.
1977년 근로복지공사법에 따라 근로복지공사로 출범한 공단은 지난 3월25일 울산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 사업, 고용보험 적용 및 징수업무, 실업대책사업, 임금채권보장사업, 산재근로자 요양과 재활관련 사업 등이 주요업무다.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청사에는 450여명이 근무 중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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