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3년간 총 15억원, 민간에서 5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산학이 협력해 미래 통신의 기반이 되는 전파 기술을 연구하는 전파연구센터(RRC)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운대학교에 개소한 전파연구센터는 아주대, 한밭대, 알에프코어, 극동통신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래부로부터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받고 민간에서 약 5억원을 투자해 준밀리미터파 대역(20~30㎓) 차세대 안테나 및 데이터 송수신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에서 연구하는 차세대 안테나 기술은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전파의 형태를 제어함으로써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로써 5세대(5G) 등 미래 통신에서 중점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국내외 대학, 기업, 출연연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의 교류 및 연구 거점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기업체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신기술에 대한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중소기업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전파 기술을 보급·확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부 조규조 전파정책국장은 개소식에서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계로 파급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면서 "이번에 설립되는 전파연구센터가 산학연 공동연구와 협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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