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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국회의원 무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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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국회의원 무시하냐"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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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국회의원 무시하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세월호 유가족 일부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행인 2명도 폭행해 연루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리기사 이모 씨는 "대리운전 대기 시간이 길어져 유가족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현 국회의원과 말싸움이 붙었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에게 국회의원을 무시하느냐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행인 김모(36)씨 등도 경찰조사에서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행인 김씨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하고 유가족 측은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를 상대로 확인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귀가한 유가족들에게 경찰서 출석을 통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과 김 의원은 당시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이것도 진실공방인가",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어이없다",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지금 그럴 분위기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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