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서비스 강화 일환…신고 건수와 업종 정보 등 파악 가능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스팸 전화번호 식별 애플리케이션(앱) ‘후후’와 손잡고 스팸번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은 지난달 후후 개발사인 KTCS와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후후의 스팸번호 정보와 이용자 신고기록 등을 전달받았다. 후후는 월 평균 10억 건 이상의 전화번호를 식별해서 스팸 정보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앱이다.
앞으로는 다음 검색창에서 ‘스팸 번호 검색’, ‘스팸 전화 검색’을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번호에 대한 최근 3개월 내 신고 건수와 신고 사유, 상호명과 업종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소연 데이터기획팀장은 “광고성 전화와 문자에 시달려본 경험은 누구나 있지만 막상 스팸 정보를 확인하려면 속 시원히 알려주는 서비스가 별로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PC와 모바일 어느 환경에서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고 말했다.
앞서 다음은 실시간으로 방송에 흐르는 음악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방금 그 곡’과 궁금한 내용을 자동 분석을 통해 알려주는 즉답 검색 서비스 ‘바로 이거’ 등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며 검색 서비스 강화에 착수했다. 또 간지 달력 검색, 화장품 성분 검색과 같은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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