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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산단 리모델링에 2.3조원 투입…창조경제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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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2017년까지 노후 산업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에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또 2017년까지 24개 산단에 클라우드 기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비용절감을 돕고, 산단형 행복주택 1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혁신 산단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산단을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13년 기준으로 국내 산단에는 총 8만개 기업이 입주, 201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산업단지는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 우리 산업단지도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보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저렴한 부지를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기업 수요 맞춤형 산업단지'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신규단지는 가능하면 시장과 고급 연구인력, 문화 콘텐츠가 집적된 도심과 가까운 지역 위주로 개발해서 첨단 융복합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산업단지를 주거ㆍ문화ㆍ복지ㆍ환경 등 생활 인프라가 겸비된 복합단지로 리모델링해서 젊은 인재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테크노파크ㆍ디자인센터ㆍ공공연구소 등 기술혁신 지원기관을 산단 내에 집적화해서 기업들의 기술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정부는 노후 산단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2017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민관합동 산단혁신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용도 규제완화 등을 통해 1조1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 2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리모델링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발표한 17개 혁신단지 선정일정 역시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내 지원시설 확충 등 리모델링에 총 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며 "클러스트 사업,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 등 창조경제 거점화하는 데는 별도의 재정을 투입하기 위해 예산을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스마트, 친환경 기반을 구축해 산단내 입주기업들의 생산성과 효율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3D 프린팅 기술, 산업용 인터넷 등을 활동한 스마트공장 1만개를 혁신산단 중심으로 확산시켜 입주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2017년까지 24개 산단에 클라우드 기반 IT 서비스를 도입해 중소기업들이 공통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현재 46개인 생태산업단지를 2019년 150개로 늘려 산업단지를 친환경적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단내 입주기업의 연구, 혁신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7년까지 17개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 기업연구관으로 구성된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하고 10개 산업단지에 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2017년까지 산단형 행복주택을 1만호 공급하고, 산단내 화학재난 합동방지센터의 관할 권역도 확대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서 제2도약을 하는 계기가 돼야한다"며 "민관협력, 관계부처 협업 등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를 조기에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지난 50년간 산단 발전과 국가경제성장에 이바지한 산단 입주 기업인 11명을 대상으로 산업훈장, 포장, 표창이 수여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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