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000만원 상당의 인천아시안게임 경기관람권을 구매해 지역 외국인근로자 1000여명에게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경기관람권 300장은 인천 외국인근로자 고용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축구, 농구, 배구, 세팍타크로 등의 종목관람을 희망하는 3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에게 지원했다.
나머지 700장은 이날 씨앗이주민센터, 다문화사랑회, 동산비전센터장 등 외국인근로자 지원단체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서 외국인근로자 지원단체와 중소기업계가 상호 협력함에 따라 지역공동체 일체감과 화합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허은열 씨앗이주민 대표는 "외국인근로자는 3D업종에 종사하며 지역경제에 기여를 하고 있으나 향수병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자국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 외국인근로자들이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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