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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등촌동 원당근린공원에 서남권 최고 나눔장터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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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까치나눔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오후 5시 강서구 등촌동 원당근린공원(NC백화점 강서점 옆)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고품과 재활용, 아껴쓰고 나눠쓰기 생활관행이 확산되고 있다.


오랜 불황에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이웃끼리 교환해 쓰는 벼룩시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알뜰족들을 위한 재활용 장터 만들기에 사활을 걸었다.


구는 2018년까지 500개 이상 판매팀이 참여하는 나눔장터를 만들기로 했다. 기존 민간에서 운영중인 '까치 나눔장터'에 활력을 불어 넣어 자생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구청의 측면 지원을 강화해 서남권 최고의 장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5년 이내 500개 판매팀 목표, 도심 명물 나눔장터 만들어


지난해 10월 구는 처음으로 강서 까치 나눔장터가 개장했다. 민간주도(강서교구협의회)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문을 열며 주민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개장시간이 짧고 장터 인지도가 미약해 하루에 100여 팀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구는 일상의 물건을 나누며 자원순환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까치 나눔장터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집에 두어 불편하기만 한 물건들을 모아 이웃들과 판매·교환하며 소박하지만 정이 있고 물자도 아끼는 서남권 최고의 벼룩시장을 만들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장터 운영시간을 기존 4시간(오전 11~오후 3시)에서 7시간(오전 10~오후 5시) 늘리고 파라솔 등 장터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강서까치 나눔장터’라는 이름으로 주민 주도의 NGO 운영단체를 만들어 법인격을 확보하고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강서구 등촌동 원당근린공원에 서남권 최고 나눔장터 만들어 강서까치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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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과 인접한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 통역 자원봉사자도 배치해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마곡개발로 지역에 첨단 기업들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만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장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타 장터와 차별화된 특화된 전문코너도 마련한다. 여가시간 증대로 캠핑족, 낚시족, 등산족들이 늘어난 만큼 해당용품을 주로 취급하는 상설장터로 유도해 나간다.


구는 앞으로 마곡지구에 조성중인 서울 화목원이 완공되면 이곳으로 장터를 이전, 유동인구가 많은 장점을 십분 활용 나눔장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유익함·즐길거리·사랑이 넘치는 서남권 명물로


까치 나눔장터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아 용돈도 벌고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는 즐거움, 각양각색의 물건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장터의 즐거움을 제공, 매주 주민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서남권의 명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기적인 전통공연, 음악회, 전시공간 등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전통 5일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도심 속 7일장을 사회 공헌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판매자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 기부자의 희망에 따라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에게는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체험도 함께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녹색문화를 익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꾸며진다.


◆장터 인프라 확충,‘집중 참여의 날’운영 장터 활성화


장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먼저 그늘 제공을 위한 파라솔을 상시 비치 후 무상으로 대여한다. 파라솔은 그동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물론 판매자와 참여자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원색의 2단 파라솔 110개를 구매하고 2016년까지 총 300개를 비치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 1차선 도로에 당일 주차를 허용하고, 인근 공공기관, 대형 건축물 등과의 협의를 거쳐 주차장 부족 문제도 해결한다.


특히 구는 까치나눔 장터를 활성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집중 참여의 날’을 운영한다. 운영주체가 속한 단체는 물론 동별 직능단체, 환경 단체, 어린이 등 주기적으로 참여대상을 정해 집중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강서구 등촌동 원당근린공원에 서남권 최고 나눔장터 만들어 강서까치나눔장터


첫 스타트로 27일은 구청 전부서가 참여하는 날로 정했다. 전직원들이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가져 나와 돗자리를 펴고 판매자 또는 구매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나눔장터 인근에 소재한 NC백화점에서 의류, 잡화 등의 이월 상품을 헐값에 판매하는 이벤트 행사도 병행돼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까치나눔장터 판매참가 신청은 인터넷 카페로 사전예약


강서까치나눔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오후 5시 강서구 등촌동 원당근린공원(NC백화점 강서점 옆)에서 열린다. 당일 오전 9시까지 비가 오면 취소된다.


장터에서 판매를 원하는 주민들은 인터넷 카페 '강서까치 나눔장터'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전화(☎2602-2522)로도 사전에 물건을 판매할 주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인터넷 예약이 곤란한 노년층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선진국 여러 나라 사람들은 비록 중고품일지라도 허투루 다루지 않는다. 생활수준이 우리보다 훨씬 높은데도 좀처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서 쓰려는 습관이 몸에 베었기 때문"이라면서 "강서 까치 나눔장터를 단순히 중고물품이 거래되는 장터가 아닌 흥정하는 정겨움이 있는 곳으로 매주 많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서울 서남권의 명물 장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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