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에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도세를 보였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10포인트(0.35%) 내린 2042.9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25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9월 FOMC를 앞두고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나와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다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상승마감했다.
기관이 152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0억원, 101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94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6%), 의료정밀(2.46%), 기계(1.57%), 의약품(1.80%), 건설업(0.84%), 은행(0.78%), 화학(0.68%), 섬유의복(1.97%), 증권(0.94%)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1.54%), 운수창고(-1.08%), 통신업(-0.27%), 철강금속(-1.06%), 비금속광물(-0.3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1.64%), 신한지주(0.58%), NAVER(2.39%), SK텔레콤(0.17%), KB금융(0.77%), 삼성화재(1.1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46%), 포스코(-1.96%), 한국전력(-1.94%), 현대모비스(-1.07%), 기아차(-1.83%), 삼성생명(-0.46%), LG화학(-0.3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0종목 상한가 포함 51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29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반등해 전장대비 6.59포인트(1.16%) 오른 572.36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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