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구로3동 디지털단지 마리오타워 앞에서 출발 5km 달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국동포는 중국 전통복장을 입고, 의사는 흰 가운을 걸치고, 회사원은 넥타이를 매고 달리는 이색 광경이 구로구에서 펼쳐진다.
구로구가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와 손잡고 19일 10시부터 ‘제12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의 주제는 국적, 직업,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축제다.
구는 이를 위해 일반 주민 뿐 아니라 의사 소방관 경찰관 등 전문직업군과 다문화 가정, 직능단체,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초대했다.
대회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이나 제복 등 특색 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마라톤에 참여하게 된다.
구로구는 “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발전을 축하하고 국적과 직업, 세대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과 주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을 이번 넥타이마라톤 대회의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 코스를 달리는 구로구만의 특색 있는 행사다.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구로구의 모습을 알리고 벤처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G밸리 벤처인 중심으로 진행돼 오다가 지난해 11회 대회부터는 일반주민도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바뀌었다.
대회에서는 성적 우수상 이외에도 외국인 특별상, 장애인 특별상, 신바람일터상, 일가양득상 등 대회 특성에 맞게 특별상과 단체상도 신설해 시상한다.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 위치한 메인 행사장에서는 산업단지 5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시회, 무료 건강상담, 중소기업제품 홍보전, 풍선아트?바디페인팅,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참여 주민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8일까지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 홈페이지(http://gurorun.co.kr), 구로구상공회 팩스(855-3089), (사)한국마라톤협회 팩스(2647-5225)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완주한 이에게는 완주기념품이 제공되고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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