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업무 상 횡령 및 배임 모두 인정…선처 부탁드린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최측근' 탤런트 전양자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모두 인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양자 측 변호인은 15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대표 이사들이 해오던 일을 이어서 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전양자는 세모그룹의 계열사인 노른자 쇼핑의 대표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위해 인천지검에 출두했을 당시 "횡령은 전혀 하지 않았다. 걱정 말라"고 부인한 바 있다.
전양자는 2009년 남편 권오균 씨와 재혼했다. 권오균 씨는 구원파 창시자인 故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이자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이다.
전양자의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4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원파 연예인 전양자, 왜 갑자기 혐의를 인정했지" "구원파 연예인 전양자, 유병언 죽고 나니 부질없다고 생각했나" "구원파 연예인 전양자, 판결이 어떻게 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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