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슈퍼목요일'에 쏠린 눈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내는 물론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의 이목이 '슈퍼목요일'이라 불리는 18일(한국시간)로 쏠리고 있다. 하반기 최대 증시 변곡점으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입찰결과 발표,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 등 대형 이벤트 3개가 이날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외이벤트를 앞둔 불안심리에 9월 들어 증시가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으나 3가지 대형 이벤트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한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적어 18일 이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목요일 굵직한 이벤트 3개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18일 새벽 발표될 미국 9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저녁에 ECB TLTRO 입찰결과 발표,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 발표가 예정돼있다.


세가지 이벤트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만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FOMC는 시장에 퍼져있는 조기금리인상 우려와 달리 이번 성명서에서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조기금리인상 우려는 불식되고 첫번째 금리인상시점은 시장 예상대로 내년 6월~7월로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 이 '상당기간'이란 문구의 수정과 선제적 안내(포워드가이던스) 변화는 12월 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ECB의 TLTRO 입찰은 지난 4일 금리인하 영향으로 기대수준인 1000억~1500억 유로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ECB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2012년 초 수준의 ECB 대차대조표 확대를 선언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1조유로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며 1차 TLTRO는 그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19일 결과가 발표되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분리독립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일 처음으로 분리독립 찬성의견이 반대를 넘었지만 지난 12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다시 반대가 찬성의견을 앞서고 있다.


이번 슈퍼목요일 이벤트 이후에 전체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고 디스카운트 된 유럽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여러 대외이벤트 중 현재 세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미 연준의 FOMC에서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나올지 여부다.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여기에 쏠리면서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당장 FOMC에서 조기금리인상과 관련된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연준 내에서도 매파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재닛 옐런 연준의장을 비롯해 연준내 주류들은 조기금리인상에 따른 실패우려를 과도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충격우려보다 높게 보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고용지표에 있어서 고용의 질을 나타내는 일부 지표들이 기존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금융위기 이전 수준과는 아직도 큰 이격이 존재하고 있으며 연준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임금도 아직까지 본격적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지 않다. 8월 고용지표까지 크게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FOMC에서 급진적 통화정책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다만 현재 달러화 강세는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유럽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를 앞둔 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이 미국 달러 가치를 상승시키며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우려와 함께 코스피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경기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자산의 안전자산 선호도 등을 의미하는 지표기 때문에 달러화와 국내 증시는 역으로 움직이곤 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달러가치 상승의 성격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경기와 증시 회복에 긍정적 영향으로 돌아설 것이라 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