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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슈퍼목요일'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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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내는 물론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의 이목이 '슈퍼목요일'이라 불리는 18일(한국시간)로 쏠리고 있다. 하반기 최대 증시 변곡점으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입찰결과 발표,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 등 대형 이벤트 3개가 이날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외이벤트를 앞둔 불안심리에 9월 들어 증시가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으나 3가지 대형 이벤트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한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적어 18일 이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목요일 굵직한 이벤트 3개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18일 새벽 발표될 미국 9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저녁에 ECB TLTRO 입찰결과 발표,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 발표가 예정돼있다.


세가지 이벤트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만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FOMC는 시장에 퍼져있는 조기금리인상 우려와 달리 이번 성명서에서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조기금리인상 우려는 불식되고 첫번째 금리인상시점은 시장 예상대로 내년 6월~7월로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 이 '상당기간'이란 문구의 수정과 선제적 안내(포워드가이던스) 변화는 12월 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ECB의 TLTRO 입찰은 지난 4일 금리인하 영향으로 기대수준인 1000억~1500억 유로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ECB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2012년 초 수준의 ECB 대차대조표 확대를 선언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1조유로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며 1차 TLTRO는 그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19일 결과가 발표되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분리독립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일 처음으로 분리독립 찬성의견이 반대를 넘었지만 지난 12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다시 반대가 찬성의견을 앞서고 있다.


이번 슈퍼목요일 이벤트 이후에 전체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고 디스카운트 된 유럽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여러 대외이벤트 중 현재 세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미 연준의 FOMC에서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나올지 여부다.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여기에 쏠리면서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당장 FOMC에서 조기금리인상과 관련된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연준 내에서도 매파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재닛 옐런 연준의장을 비롯해 연준내 주류들은 조기금리인상에 따른 실패우려를 과도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충격우려보다 높게 보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고용지표에 있어서 고용의 질을 나타내는 일부 지표들이 기존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금융위기 이전 수준과는 아직도 큰 이격이 존재하고 있으며 연준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임금도 아직까지 본격적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지 않다. 8월 고용지표까지 크게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FOMC에서 급진적 통화정책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다만 현재 달러화 강세는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유럽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를 앞둔 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이 미국 달러 가치를 상승시키며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우려와 함께 코스피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경기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자산의 안전자산 선호도 등을 의미하는 지표기 때문에 달러화와 국내 증시는 역으로 움직이곤 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달러가치 상승의 성격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경기와 증시 회복에 긍정적 영향으로 돌아설 것이라 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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