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지지부진 장세지만 반등 여지는 있다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전날 코스피지수는 추석 연휴 이후 바로 이어진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및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부담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6~17일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와 정부 정책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반등의 여지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 = 단기 모멘텀 부재와 이벤트 경계감으로 국내증시 상승동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중국 등 매크로 여건은 이전보다 후퇴했다. 미국 신규고용이 크게 둔화됐지만 장기실업자 및 비상용직 근로자가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의 일부 질적지표의 개선 시그널이 포착된 것은 고무적이다. 추석 연휴기간 기타 대외 변수들도 악재가 우세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지표 둔화 가능성 또한 부담요인으로 대기하고 있다. 미니 부양책 효과가 소멸되며 8월 경제지표 대부분이 둔화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실물지표 둔화는 매크로 모멘텀 약화를 시사하기 때문에 중국경기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정책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충격은 상쇄될 것으로 전망한다. 2030포인트 지지력 발휘 및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나 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다음주 FOMC 회의까지 관망심리가 높게 유지되는 중이다. 환율 민감도가 낮은 내수주 종목 대응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 당장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우세한 분위기에서 이에 따른 통화 흐름도 국내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있는 만큼 의미 있는 반등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를 앞두고 최근 미국의 제조업, 고용 참가율, 주택관련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보고서가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긴 상황이다. 이에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안은 더욱 무게감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FOMC를 전후로 코스피가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할 사안이다.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주식시장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과 관련해서는 당장에 선진국 중앙은행의 엇갈린 통화정책으로 인해 국내증시에 불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달러화 강세, 미국채 금리 상승 등)가 커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우리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와 외국인 매수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정부정책과 맞물린 내수주(증권, 건설 등) 중심의 매매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수출주의 경우에도 전기전자 업종의 반등 시도가 재차 강화되고 있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적 모멘텀 변화 가능성에 따라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의 여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워치 등)에 따른 매출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국내 부품주(메모리,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감소가 기대되는 업종(항공, 해운, 전력 등) 내 주요 종목들을 관심권에 두는 것도 좋아 보인다. 한편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지 않은 부담요인이었던 쿼드러플위칭데이라는 수급적 이벤트에서 벗어난 가운데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대형주 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가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