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밝혀낸 '홍천강 괴담'의 충격적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사진=SBS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홍천강 괴담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홍천강 괴담’이라고 불리는 10년 전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2년 전 미스터리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방송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한 동네에 번진 괴담으로 다슬기 주우러 갔다가 죽은 여자를 귀신이 잡아갔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소문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홍천에서 다슬기 줍는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홍천강에 빠져 사망했다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외지인이 홍천강에 무언가에 홀린 듯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했다는 괴담이 끊이질 않았다.

이 가운데 홍천강에서 엄마를 잃은 딸이, 익사가 아니라 살인에 의한 죽음이었다고 주장했다. 잉꼬부부로 사이가 좋았다는 부부는 각자 딸을 데리고 만난 재혼부부였다. 첫째딸은 “엄마가 죽은 후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했고 둘째딸은 “엄마가 죽은 후에도 태연했다”고 각자 다른 증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제작진들은 가족들의 의뢰를 받아 죽은 박연화(가명) 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원했다. 그 속에서는 그녀가 사망하기 직전에 홍천강에서 촬영한 46분 분량의 '동영상'이 발견됐다. 하지만 특별한 단서를 찾기는 힘들었다.

결국 목격자들의 증언 등에 따라 현장에는 여성과 이 여성의 남편만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현재 정황상 용의자는 이 남편이 됐으며 결국 이 남편은 아내 살해 혐의로 구속,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남편은 자신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양 측은 현재도 한치의 물러섬 없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어제 역대급"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어제 너무 무서워서 이불 돌돌 말고 봤어"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역시 그알이 짱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