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바로 여러분의 무대이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걱정과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힘든 훈련과 숱한 좌절을 딛고 일어선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이라면 어떠한 난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의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승리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금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인 화합과 용기,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때이다"면서 "선수단 여러분이 이번 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선사해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민국 대표로서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십에 있어서도 모범이 돼야 한다"면서 "아시아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선물하는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대회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관람과 손님맞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이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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