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18·삼일공고)의 세계랭킹이 대폭 상승했다.
9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180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름 전 249위에서 69계단 뛰어올랐다. 상승 요인은 지난달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TP 방콕오픈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선수로는 4년 7개월여 만에 200위권에 진입했다. 앞서 대열에 합류한 선수는 임규태로 2010년 2월 세계랭킹에서 197위를 했다. 2009년 160위에 오르기도 한 그는 최근 은퇴했다.
상위 랭커들의 구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했다. 이날 US오픈을 우승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12위에 자리했고, 준우승한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8위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US오픈 정상에 오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선두를 지켰다.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등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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