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5.94포인트(0.15%) 하락한 1만7111.4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39포인트(0.20%)가 오른 4592.2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17포인트(0.31%) 내린 2001.5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의 하락세가 주요지수에도 부담을 줬다.
수요 둔화로 하향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중국의 두달연속 수입 부진 지표 발표로 인해 추가로 하락했다. 특히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년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인해 에너지 관련주가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밖에 최근 주식시장의 꾸준한 상승세를 감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RW 베어드 앤 코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5주간 S&P500지수는 계속 상승했기 때문에 시장이 과도한 매수국면에 접어들었을 수도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개별 종목중에서 엑손 모빌의 주가는 1.5% 하락했다.
야후는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기대감으로 주가가 5.61%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7월 소비자신용이 260억달러(26조6500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7월 월간 부채는 연율 9.7% 늘어 이전달의 7.1%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신용카드 부채는 54억달러 늘어나며 7.4% 증가했다. 6월 증가율은 2.5%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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