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28개 회원국 정상이 동유럽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신속대응군을 창설할 것에 합의했다.
나토 정상들은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동맹국 안보위협에 맞서 수천명의 대응 병력을 급파할 수 있는 신속대응군 설치 방안을 승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나토 신속대응군은 지상군 병력 수천명과 선봉에 나설 공군과 해군 병력 등으로 구성된다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동유럽 지역에 군사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필요한 작전통제 기능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무센 총장은 이번 합의로 안보 위협에 맞서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병력과 장비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신속 대응군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국가 및 국제기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와 관련 "분쟁지역에 2~5일 내에 급파돼 작전수행에 나설 수 있는 신속대응군을 위해 3500명의 병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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