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59)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현재 공석인 A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총 4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1972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데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뇌샤텔 샤막스(스위스)를 거쳤다.
특히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 외국인 선수상을 4회나 수상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평가된다.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후계자로 낙점되기도 한 그는 1975년부터 1984년까지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1988년 선수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 감독으로 경력을 쌓았다. 또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와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최근까지는 카타르 알 사일리아와 알 아라비 감독으로 활약했다. 알 사일리아에서는 임대된 전북의 김기희를 지도하기도 했다.
한편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표팀과 우루과이 간의 평가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울리 슈틸리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울리 슈틸리케, 기대해도 될까" "울리 슈틸리케, 잘 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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