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동국(35·전북)이 한국 축구 선수로는 아홉 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센추리클럽(국가대표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다.
이동국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베네수엘라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선발 명단에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아흔아홉 경기(30골)에 출전한 그는 지난해 6월 18일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0-1 패) 이후 1년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차범근(61·121경기), 홍명보(45·136경기), 황선홍(46·103경기), 유상철(43·122경기), 김태영(43·105경기), 이운재(41·132경기), 이영표(37·124경기), 박지성(33·100경기)에 이어 아홉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한국 선수다.
4-1-2-3 전형의 대표팀 좌우 날개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조영철(25·카타르 SC)이 선다. 이동국의 뒤를 받칠 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은 이명주(24·알 아인)와 이청용(26·볼턴)이 호흡을 맞춘다. 기성용(25·스완지)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지키고, 김민우(24·사간도스)-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김주영(26)-차두리(34·이상 FC서울)가 포백(4-back) 수비를 책임진다. 골키퍼는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이 선발로 나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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