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5일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제21차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촉진'을 발표, 호응을 받았다.
한 청장은 이날 한국의 중기 정책이 과거의 추격(Fast follower)전략에서 창의성 기반의 선도형(Fast mover)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중기 혁신화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및 경쟁력 강화, 창업·벤처 활성화 및 소상공인 안정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창조경제의 최종목표인 국민행복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는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촉진 ▲창업인프라 조성 및 실패기업 재도전 지원 ▲벤처·창업자금 선순환 촉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공공민간판로 확충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유입 촉진 등을 꼽았다.
한 청장은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촉진으로 공감·소통·신뢰 기반의 한국사회의 건설이 최종 목표"라며 "한국의 중기 정책이 APEC 회원국들의 중기 발전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청장은 이날 멕시코, 말레이시아, 베트남 및 싱가포르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중소기업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멕시코 국가창업원장 총괄조정관과 양국간 중소기업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협력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공동위원회 구성, 글로벌 창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와는 양국간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창업협력, 정기적 중소기업정책교류회 개최를 향후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베트남과는 한·베트남 GBC(Green Business Center) 설치 및 운영, 중소기업 기술교류 활성화, 여성기업인 경제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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