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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조성진 LG전자 사장 "스마트·효율성으로 유럽시장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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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조성진 LG전자 사장 "스마트·효율성으로 유럽시장 잡겠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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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김은별 기자]
"유럽인들이 참 효율적인 소비자입니다. 특히 에너지효율이나 경제적인 효과를 중요시하지요. 유럽의 에너지효율 기준을 넘어서는 제품, 스마트홈 제품 이렇게 두 축을 중심으로 유럽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유럽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만의 기술력으로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밀레 등 보수적인 유럽 가전시장에서도 '스마트 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만큼, 제품마다 '스마트 홈' 기능을 가능한 많이 탑재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IFA 201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HA(홈어플라이언스) 부문은 마케팅 투자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고객들에게는 효율이나 성능, 내구성과 같은 부분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입소문으로 LG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꾸준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효율 가전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지난달 국내에서 먼저 공개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Cord Zero)'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된다.

또 업계 최고 효율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 LG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등 '초절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냉장고도 전시한다. 유럽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최대 5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도 공개된다.


효율성을 높인 제품들을 대거 공개하는 만큼, 조 사장은 "에너지하면 LG가전, 성능하면 LG가전, 고객으로 평가 받는 CMR 1등 하면 LG가전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효율성 외에 조 사장이 IFA에 앞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스마트홈. 지금까지는 업체들이 스마트홈을 '기술력 자랑'에 이용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도 현실로 느끼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최근 유럽의 밀레 등 스마트홈에 대해 관망세이던 곳들도 바뀌고 있다"며 "IFA에서도 스마트홈과 관련, 부스를 따로 만들어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고 매출로 연결되는 고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가전과 자유롭게 메신저 등을 통해 대화하는 LG전자의 '홈챗(Home Chat)' 서비스도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사장은 "현재 유럽 텔리포니카 등 통신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시장은 "내년 초 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사장은 스마트홈 시장의 개화와 관련, 특정한 제품이나 모델에만 이 기능이 들어가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03년에도 인터넷 세탁기나 인터넷 냉장고가 만들어졌지만 특정 제품에 국한돼 있다는 점이나 지나치게 고가라는 점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며 "모든 모델에 스마트홈 기능이 들어가야 된다고 결론내렸고 현재 세탁기의 70~80%가 NFC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NFC 이외에도 와이파이나 메신저 등 게이트웨이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조 사장은 스마트홈과 관련, 궁극적으로는 제품에 작동된 GPS를 통해 해외 각 지역의 환경에 맞춤 가전제품 작동이 가능한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탁기의 경우 물과 세제의 비율, 특정 지역의 오염의 종류 때문에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갖춘 모델을 출시해야 한다"며 "향후 스마트 기능이 제대로 되면 GPS를 통해 지역을 바로 인식하고,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이 제품에 심어지는 로드맵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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