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2)이 시즌 34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열두 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 지난달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쓰모토 게이지로(28)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그 뒤 상대 7번 타자 긴조 다쓰히코(38)를 공 두 개만에 1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구로바네 도시키(27)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쉰두 경기 1승 3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이 됐다. 1승을 추가한 한신은 시즌 전적 63승 1무 56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62승 2무 54패)와의 승차는 반 경기, 선두 요미우리(65승 1무 51패)와의 승차는 세 경기 반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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