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변희재, 김광진 의원 명예훼손 혐의…이례적인 징역형 "항소할 뜻 밝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받았다.
앞서 변희재 대표는 지난해 4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김광진 의원 측은 "변 대표는 '김 의원이 지위를 이용해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로고와 마스코트 제조권 등을 따내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트위터에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서형주)은 4일 오후 2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변씨의 행위에 대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를 비방한 목적으로 인정된다"며 혐의 일체를 유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언론인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피고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허위내용의 글을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게시해 피해자(김광진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므로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이날 판결 후 항소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에 "이번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아쉬운 점 있으나 그건 법원에서 법의 논리로 다투고, 저는 광화문 농성장에서 제 할 일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변희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변희재,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변희재, 항소하는군" "변희재, 결국 이렇게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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