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48)이 8월 K리그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김 감독은 2012년 중반부터 세 시즌 째 팀을 이끌며 인천 특유의 끈끈한 팀 스타일을 만들어 '봉길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5승9무9패로 K리그 클래식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은 8월 한 달 동안 4승1무1패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김 감독은 유공(현 제주)과 전남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65경기에 출전해 44골 16도움을 기록했다. 1993년에는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선수 은퇴 뒤 부평고와 백암종고(감독), 전남, 인천(코치)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지도자 준비를 했고, 2012년 중반 감독대행으로서 인천을 맡아 그룹B 최상위인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시·도민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A에 안착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올해 신설된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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