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앞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은 환전의 번거로움 없이 카드 한장으로 교통부터 숙박, 맛집, 쇼핑, 관광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한카드와 제휴해 인천만의 MICE·관광 특화카드인 ‘인천시티패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티패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제3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 가운데 지역 MICE 카드 확대 정책에 맞춰 추진하는 사업이다.
할인기능을 포함한 충전식 선불카드인 인천시티패스는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단위로 판매하며 1만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다.
인천 송도, 차이나타운, 인천국제공항 등을 중심으로 인천시내 100여개의 가맹점에서 최저 5%에서 최대 60%까지 할인 또는 웰컴기프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천시티패스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지역 100여개 가맹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선택사항)도 포함돼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포럼 등 올 하반기 인천에서 개최되는 대형 국제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웰컴데스크 운영 등의 집중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을 방문하는 해외 임원단, 선수단, 미디어, 관광객 등에게 인천시티패스를 통해 인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선사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티패스에 버금가는 인천 관광의 필수품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카드는 인천국제공항, 송도컨벤시아(예정), 인천지역 내 신한은행(일부 지점에 한함), 김포국제공항, 서울역, 명동역(예정), 홍대입구(예정)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판매된다.
내달 4일까지 인천시티패스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 수수료 면제, 휴대전화 SIM카드 증정 등 출시 이벤트도 실시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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