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추석연휴 직후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한 합의와 부의상태인 90여개 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여야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추석연휴 이후에도 국회가 파행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여야간 쟁점이 없는 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불명예이자 국민생활과 정부 운용에도 큰 우려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의장은 특히 지난 1일부터 정기국회가 100일간 열렸음에도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5일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원내교섭단체대표 연설, 대정부 질의, 국정감사 등에 관한 일정을 합의해 줄 것을 여야에 촉구했다.
정의장은 또 여야 원내지도부에 추석연휴 동안에도 지혜를 모아 세월호 특별법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