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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장소 국내 93%…휴가비는 해외가 국내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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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 휴가철에 10명 중 9명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냈지만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는 비용은 국내보다 5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직업이 있는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휴가 사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휴가를 다녀온 54.9%의 응답자 가운데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 사람은 93.0%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이 다녀온 국내 휴가지는 경상도(24.0%), 강원도(23.9%), 전라도(17.7%), 제주도(12.4%), 수도권(11.3%), 충청도(10.7%)였고 시ㆍ군 기준으로는 부산(5.1%), 속초(4.1%), 홍천(3.4%), 강릉(3.1%), 경주(2.7%), 양양(2.5%)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국내 여행지의 불편사항(복수응답)으로는 도로ㆍ교통불편(37.8%), 바가지요금(32.1%), 공중화장실 부족ㆍ청결불량(20.8%), 숙박시설 부족ㆍ시설불량(17.7%) 등을 꼽았다.

휴가 사용 기간은 지나치게 7∼8월에 집중돼 있었다. 휴가를 다녀온 응답자중 7월과 8월에 휴가를 쓴 비율은 각각 29.4%, 66.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7월 이전에 다녀왔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해외에서 휴가를 보낸 사람은 15.7%로 나타났다. 해외 휴가지역은 일본(17.4%), 유럽(14.7%), 필리핀(11.6%), 태국(8.7%), 북미(8.4%), 중국(7.2%), 홍콩(7.2%) 순이었다.


특히 동반자를 포함한 휴가비용을 산출한 결과 국내 휴가에는 평균 52만8000원, 해외 휴가에는 248만9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돼 해외휴가비가 국내의 약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휴가를 가지 못한 45.1%의 응답자 중에서는 17.5%만 향후 휴가 계획이 있었고, 나머지는 9∼12월 중에도 휴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일반 기업체 직원의 71.7%는 휴가를 다녀왔지만 자영업자들은 67.9%가 휴가를 가지 못했다. 휴가를 가지 못한 주요 이유는 시간적 여유 부족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적 이유(26.0%), 시기문제(12.2%), 동반자 부족(4.2%) 등의 순이었다.


이상호 전경련 산업정책팀장은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취약한 내수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라며 "더욱 많은 국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 개선과 함께 휴가기간 상시화, 교통체증 완화 등의 제도개선 을 위한 노력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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