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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수막 훼손 50대 등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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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안산)=이영규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장사가 안 된다'며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몰래 철거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안산시 관내에 설치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촉구 관련 현수막 25점을 몰래 철거한 혐의(재물손괴)로 이모(52)씨 등 3명과 나모(55)씨를 검거해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7분께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광장 가로수 등에 설치된 현수막 24점을 가위로 훼손한 뒤 인근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다.


나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15분께 단원구 한 주택가 놀이터에 걸린 현수막 1점을 철거해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광장 상인인 이씨 일행은 경찰에서 "세월호 사건 이후 장사가 잘 되지 않아 현수막을 떼어내게 됐다"고 진술했다.


나씨도 "동네 주민이 우울해 하는 것 같아 (현수막을)철거했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 촉구에 나선 한 시민단체 소속 김모(49)씨는 지난달 24일 "놀이터에 설치한 현수막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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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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