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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서울연구원장" 서울 발전 모델 성동구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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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서울연구원장, 3일 오전 성동구청서 구청 간부들 대상 '서울의 미래, 성동구 과제' 주제 특강서 성수공단 창조경제 생태계 강화 방안 연구 지원 등 약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960년대 이후 고도 압축성장의 한 복판에 있었던 서울.


그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그리고 앞으로 서울시정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가.

또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성동구는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가.


이같은 문제를 놓고 도시전문가인 김수현 서울연구원장이 3일 오전 성동구청에서 ‘서울의 미래, 성동구의 과제’란 주제로 구청 간부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김 원장은 먼저 ‘현대 서울 50년’을 되돌아 보면서 “1960년부터 90년까지 매년 28만여명씩 인구가 증가하는 등 서울은 한국 경제기적의 견인차였다”고 회고했다.


이에 따라 하루 190가구씩 주택이 필요했고 도로와 상하수도, 학교 등 인프라가 못 따라가면서 60년대 판자촌 거주자가 35%, 70년대 20%, 80년대 10%대로 응급조치식 도시가 불가피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88올림픽을 계기로 도시인프라 구축에 성공했으나 1990년 전후 주택가격 급등, 전세대란,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등 응급형 도시확장의 누족된 한계가 표출됐다고 전했다.


특히 개발이익에 기댄 졸속 개발 사례로 뉴타운 사업을 들면서 용산개발 등 과잉개발과 청계천 복원 등 조감도 정치를 시작하는 등 구시대적 접근이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원장은 “이제는 저출산과 고령화, 저상장과 양극화 등 과거 50년과 다른 시대가 다가왔다”면서 “개발에서 사람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서울연구원장" 서울 발전 모델 성동구서 찾아야" 김수현 서울연구원장이 3일 오전 성동구청에서 '서울의 미래, 성동구의 과제'란 주제로 구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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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리적 개발 중심에서 사람의 창의력을 북돋는 발전으로 , 개발시대 거품성장에서 내실 있는 성장으로, 저상장 국면에서 교육과 복지 에 대한 투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권) 강화를 통해 정치적 권리와 행정 참여를 보장하고 마을이 모여서 서울이 되듯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와 함께 성동구의 과제에 대한 나름의 문제 제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시장 여건이 최대 호황일 때 성수전략정비 구역 추진 등이 추진됐으나 저성장 국면에 본격화되면서 공공의 지원과 주민 참여, 대안적 모델 개발이 절실해지고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심 인접구로서 지리적 장점을 가진 성동구에는 도시형 사업공간을 포함, 풍부한 자연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서울의 발전모델을 성동구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 눈길을 끌었다.


또 김 원장은 성수공단의 창조경제 생태계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 등 지원을 약속했다.


김 원장은 저성장 시대 도시 운영과 관련,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 속에서 내실 있는 변화를 추구하고 무엇보다 창의적인 도시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주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혁신을 이루어 내는 새로운 행정 모델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의를 마쳤다.


그러면서 그는 " 결국 성동구의 과제는 성동구 공무원 여러분이 답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의를 마쳤다.


이날 강의는 성동구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성동구의 발전 방안을 고민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자리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김 원장의 강의는 성동구가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마련한 ‘혁신리더 성동포럼’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됐다.


다음번 혁신리더 성동포럼은 10월6일 오전 7시30분터 송규봉 GIS 유나이티드 대표를 초청, ‘빅데이터와 마이크로 타겟팅’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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