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입시진학상담센터 개소...연간 1000명 혜택...개소 당일 고3학생 40명 대상 '고3 1:1 맞춤 진학컨설팅'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낼 모래면 수시원서접수기간인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죠. 전문가의 도움으로 진로결정이 훨씬 수월해져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앞으로 구청 에서 무료로 대입컨설팅을 해준다니 입시생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든든하죠”
지난 달 30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대입설명회 및 진로 컨설팅을 받은 고3 학부모 황수정씨(47)의 이야기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3일 구청사 2층에 입시진학상담센터를 개소한다.
구는대입 수시 비중의 확대로 진학상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진학 상담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입시진학상담센터를 개소한다.
오픈일인 당일부터 지역 고등학교 3학년 40명을 대상으로 '고3 1:1 맞춤 진학컨설팅'을 실시한다.
6일부터 2015학년도 대입 수시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진학컨설팅은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매주 수·토요일 주 2회 진행된다.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시간을 최대한 고려해 수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입시전문컨설팅업체인 거인의 어깨 전문 강사들이 학생과 일대일 상담으로 개인별 성적과 적성 등을 분석해 맞춤형 합격전략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사전접수 해야 하며, 학교생활기록부, 수능모의고사 성적표를 상담 1주일 전에 제출해야 한다.
이외도 성동구는 대학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진학컨설턴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전형 수시·정시 분석과 입학사정관 논술전형 대비, 구술면접 등 본격적인 합격전략을 집중 교육한다.
그동안 매년 1~2회 개최했던 입시설명회를 대입일정에 맞춰 3~4회까지 횟수를 늘려 확대, 입시전문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수요자 중심의 진학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 성동구를 교육 때문에 떠나는 구가 아닌 찾아오는 구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구민께 드렸다. 입시진학상담센터 개소를 단초로 삼아 수험생과 학부모 고민을 덜고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 나아가 성동구를 명문학군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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