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에서 12일부터 총 5편 상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내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태국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호러와 스릴러 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롯데시네마는 9월 명작열전 시리즈로 제3세계 '익스트림 무비열전'을 준비해 총 5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 상영작 '언포기븐'은 스페인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고야영화제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내가 사는 피부'를 제치고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올해의 영화상 등 6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이다. 전직 특수수사부 출신의 다혈질 형사 산토스가 우발적으로 살인 사건을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쎄븐 플로어'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배우 리카르도 다린과 벨렌 루에다가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다.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줄리아의 눈', '더 바디' 등을 선보였던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아파트 7층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두 아이를 찾기 위해 혼란에 빠진 이혼 직전의 부모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는 연출력으로 표현했다.
'히든페이스'는 국내 네티즌들이 먼저 알아보고 각종 블로그와 카페에 추천글을 올려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여배우들의 매력대결과 탄탄한 스토리가 큰 재미를 선사한다. '포비아', '포비아2'는 '디 아이', '셔터', '샴' 등의 제작진이 만든 작품으로, 태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제3세계 '익스트림 무비열전'은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오는 12일부터 상영을 시작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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