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시 마포구 롯데시네마 천장 무너져 관객 400여명 '대피소동'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의 한 영화관 천장이 무너져 관객 4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후 6시10분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의 롯데시네마 2층 1관 입구 쪽 복도 천장에서 석고보드가 떨어져 내린 것이다.
떨어져 내린 석고보드의 크기는 가로 200cm, 세로 120cm 크기였다.
이 사고로 1관은 물론 상영관이 맞붙어 있는 2관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까지 총 415명이 대피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시네마 측은 안전점검을 마칠 때까지 1, 2관뿐 아니라 다른 상영관(3, 4관)도 모두 영화 상영을 연기하기로 했고 관객들에게는 환불 조치와 함께 무료 영화상영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고 후 영화 관람을 위해 영화관에 온 한 관객은 "주말에 시간을 냈고, 여자친구랑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발생을 해서 시간을 버린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주상복합건물 내 있는 영화관 위층 아파트 화단에서 물이 흐르면서 천장에 물이 고이는 바람에 석고보드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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