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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50년 만기 장기국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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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페인 정부가 사상 최초로 50년 만기 장기 국채를 발행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재무부는 이날 2064년 10월 만기 예정인 국채를 매각해 10억유로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가 장기 투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사상 최저인 2.083%까지 하락한 바 있다. 유럽 부채위기 불안감이 높았던 2012년 7월 당시 7.5%선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인 셈이다. 당시와 비교하면 스페인의 국가 부도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투자자들은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스페인 재무부는 이번 국채 발행 성공은 스페인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가 부도 위험은 낮아졌지만 스페인 경제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스페인 정부는 경제성장률이 올해 1.5%, 내년 2.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인 26%에 근접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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